경제·금융

SK텔레텍, 中공략 나선다

현지 CDMA폰 라이선스 획득… "SK브랜드로 2007년 톱5"

SK텔레콤의 휴대폰 제조 자회사인 SK텔레텍이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톱5’에 오르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SK텔레텍은 지난 24일 중국 정부로부터 합작법인 설립 인가를 받음으로써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의 현지 제조와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가 신장텐디텔레콤, 다탕텔레콤과 60:25:15의 비율로 투자한 ‘SK 모바일 차이나 코퍼레이션’은 앞으로 ‘SK’ 브랜드로 CDMA 휴대폰을 만들어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SK 모바일은 다탕텔레콤이 갖고 있던 CDMA 라이선스를 이전받게 된다. SK텔레텍은 내년 회전형 카메라를 탑재하고 은(銀)나노 기능을 갖춘 슬라이드형 멀티미디어폰 등 2개 모델을 처음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알리는 한편 현지 특성을 반영한 유통 채널과 AS망, 생산체제 등의 사업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만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오는 2007년에는 6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해 중국시장에서 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동준 해외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인가는 SK텔레텍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에서 얻은 ‘스카이’ 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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