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월1일부터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수단간에 무료 환승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요금이 1,010원인 마을버스를 타다가 1,200원인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로 갈아타면 190원을 더 내는 등 대중교통 수단 간의 요금차액은 기존과 같이 내야 한다.
이번 무료환승제로 시는 연간 120억∼130억원의 재정부담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42.4%인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1% 포인트만 올려도 연간 400억원가량 추가 수입이 생긴다”면서 “대중교통 운송원가를 절감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손실분을 최소화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