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李장관은 정통세무관료이자 리더십을 갖춘 행정가로 폭탄주 10여잔에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두주불사형.지난 80년대 후반에 특유의 저돌력을 발휘, 부동산 투기적발에서 이름을 날리면서 「공주 불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개각과정에서 보여 주었듯 측근들조차 심중을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포커페이스로 유명하다.
외환위기이후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세수확보에 성공한 점과 납세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무서 조직을 세목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강도높은 세정개혁으로 청와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료로서 냉철한 전문성 못지않게 부하 직원들에게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자상함도 겸비했다. 부인 문영인씨와 2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