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 연합회는 11일 연합회 전산센터에서 통합금융정보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서울의 삼화·협신 금고를 시작으로 정보시스템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연합회는 지난해 9월부터 금고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금융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 모든 금고의 전산시스템 통합과 은행전산망 연결을 목표로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전산시스템은 서울의 삼화와 협신금고를 시작으로 광주의 광주, 목포의 보해금고 등 우선 4개 시범금고를 시작으로 2001년까지 모두 3단계에 걸쳐 전체 금고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연결시기를 앞당기려는 금고가 늘고 있어 내년말까지는 대다수 금고가 통합시스템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회는 우선 한미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타행환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최종적으로 금융결제원 가입을 통해 은행수준 이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신용금고 고객들도 은행을 통해 자금 이체나 CD기를 이용해 공과금 납부나 예금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연합회는 또 카드 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금고의 수익창출과 선진국수준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