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에프와이디가 액면가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했다.
액면가가 500원인 에프와이디는 8일 3.7% 오른 140원을 기록했다. 현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종가가 액면가의 40% 미만인 상태로 30일간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에프와이디는 이날 현재 26일 연속 액면가의 40% 미만으로 거래 돼 앞으로 4일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3일간 거래가 정지되고 앞으로 90일 동안 10일 연속, 30일 이상 액면가의 40% 이상으로 거래가 안 될 경우 상장폐지 된다.
에프와이디는 그러나 액면가 미달로 인한 상장 폐지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프와이디 관계자는 “다음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감자가 승인되면 액면가 미달 사유는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와이디는 지난해 12월 20대1의 감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감자가 진행되면 주가는 현 주가의 20배가 돼 액면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