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인 대전시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경매뱅크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전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104.80%로 지난달 보다 0.6%포인트 올랐으며 3개월 연속 100%를 돌파했다.
대전시 월별 아파트 낙찰가율은 1월 94.98%, 2월 101.94%, 3월 104.20%, 4월 104.80%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전 지역 낙찰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행정수도 이전과 경부고속철도 개통 등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재료가 매수세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도 지난달 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3월 86.94%에서 4월 88.63%, 경기도는 89.17%에서 90.26% 등으로 0.5~1%포인트 올랐다. 반면 인천지역은 88.66%로 지난 3월(91.53%)에 비해 2.8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 4월중 서울지역 경매물건 수는 1,725건으로 지난 3월 1,556건에 비해 10.86% 늘어났고 인천의 경우 30.20% 급증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