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특전사 공수기본 연마도 '장교의 자격'

간부자격증제 도입에 따라 8일 수료…분야별 14개 자격증제 확대키로

한국군 특수부대 'UDT'

육군에서 특전사 공수기본 자격증을 취득한 간부 30명이 창군이래 최초로 배출된다. 육군은 4일 ‘간부자격증제’를 처음 도입한 후 육군본부 심의를 거쳐 경기도 광주 특수전교육단에 입교한 이들이 오는 8일 정해진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7∼14일 군단 특공연대, 특공여단, 사단 수색대대, 정찰대 등 야전부대에서 추천된 60명 중 최종 심의를 통해 선발된 이들 30명이 교육을 마치게 되는 것. 공수 726기에 편성된 이들은 다른 특전사 대원들과 함께 공중침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3주간의 일정으로 지상훈련과 모형탑 강하, 자격 강하 등의 훈련을 받고 있다. 앞서 2주 동안의 지상훈련 기간 체력단련과 착지, 공중동작 등 공수기본기를 집중적으로 익힌 이들은 이날 첫 강하훈련을 포함해 모두 4차례의 강하를 실시한 뒤 오는 8일 수료식을 갖고 공수기본 자격증과 공수기본 휘장을 받게 된다. 특히 육군은 올해 이들 30명을 포함해 모두 270명의 간부를 선발해 공수기본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같은 기간 특전사 산악전문 과정도 개설돼 육군 간부 15명이 기초등반과 암벽등반, 산악구조 및 종합숙달 등의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 역시 오는 8일 공수기본 자격증을 받는 간부 30명과 함께 수료식을 갖고 산악전문 자격증을 받게 된다고 육군은 덧붙였다. 앞서 육군은 간부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학교기관과 특전사, 군외(軍外) 공인기관에서 수여하는 ▦유격 ▦지뢰 ▦폭파 ▦공수 ▦산악전문 ▦저격수 ▦인명구조 등 14개의 자격증을 대상으로 ‘간부자격증제’를 도입했으며, 앞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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