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기업 CEO 임기 평균 4년6개월달해

상장기업 최고 경영자(CEO)의 임기는 평균 4년6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한국기업지배구조 개선지원센터(CGS)가 발간하는 격월간지 ‘CG리뷰’ 5ㆍ6월호에 에서 연세대 신현한 교수(CGS 연구위원)는 1993∼2002년 한국신용평가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실려있는 비(非)금융 상장사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4,792개 기업(10년간 매년 조사대상 기업 중복허용 합산)중 조사 대상 기간 CEO가 교체된 기업은 1,025개, 경영자 교체비율 평균은 21.398%로 평균 4.68년마다 전체 상장사 CEO가 교체되는 셈이다. 특히 1993년(26.05%)을 제외하면 1994∼1996년의 CEO교체비율은 16.86∼18.31%선이었으나 1997∼2001년까지는 21.39∼24.24%로 매년 20%대를 상회해 외환위기 후 CEO 교체빈도가 더욱 높아졌다. 신 교수는 “미국 뉴욕증시(NYSE)와 아멕스 거래소 상장기업중 임의 선정된 269개사를 대상으로 1963년부터 1978년까지 조사한 결과 교체빈도는 18.3%였다”며 “우리나라 기업의 CEO교체빈도가 미국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기관투자가 지분과 외국인 지분 변수 등이 CEO교체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한 결과 기관 투자가지분 증가는 경영성과에 연동된 최고 경영자 교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외국인 투자지분과 그룹 구조조정본부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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