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50년만기 국채 발행 검토

일본 정부가 50년 만기 초장기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8일 보도했다. AWSJ에 따르면 최근 일본 재무성 관계자는 “50년 만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발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이미 발행된 30년 만기 국채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주 프랑스 정부가 선진7개국(G7) 중 처음으로 50년 만기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일본이 50년 만기 국채발행에 나설 경우 재정적자 감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연기금과 생명보험 등 장기투자가들에게 좋은 투자대상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연금개혁이 집중 논의되고 있어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연기금들의 장기채권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실제로 50년 만기 국채발행에 나서는 데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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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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