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 연구 40년 역사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40년 이상 되는 비교적 긴 역사를 갖고 있다. 페라리 박사는 1998년 뼈 속 줄기세포가 근육세포로 변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라가세 박사는 2년 후인 2000년 뼈 속 줄기세포가 간장세포로 분화한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매디슨’지에 발표했다.
단순히 골수이식에만 활용되던 뼈 속 줄기세포가 배아줄기세포처럼 다양한 분화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 시작한 것이다. 직접 환자의 치료효과가 입증된 사실도 있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헬무트 드렉시어 박사팀은 2003년 1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심장마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골수줄기세포를 채취, 재 투입하는 세포요법이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20명만 세포요법을 실시한 결과 3개월 후 심장마비 직후 34%까지 손상되었던 좌심실의 손상부위가 14%로 줄어들고, 5~6개월 후에는 좌심실의 펌프기능이 7% 호전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세포요법을 받지 않은 비교그룹은 펌프기능 호전정도는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