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화절상 불구 GDP 성장 견고"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증권은 25일 원화의 추가 강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한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홍콩지점 김선배 애널리스트는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6.2%를 나타내, 작년 4.4분기의 5.3%보다 높아졌으나 전기 대비 성장률은 1.3%로 작년 4.4분기의 1.6%보다 다소 낮아졌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작년 동기 대비 민간소비 증가율이 1.4분기 4.7%로 작년 4.4분기의 4.3% 보다 늘었고, 가계소비 증가율 역시 4.2%에서 4.7%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개월 목표치인 925원에 바짝 접근하고 있지만 엔화, 위안화의 강세 전망을 감안할 때 원화도 추가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수출에 다소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한국 기업이 이미 고부가가치 대열에 들어선 만큼 부정적 영향이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일본의 내수 성장이 한국의 수출을 지지해 주는 다른 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2006년과 2007년 한국의 GDP 성장률 예상치로 각각 5.3%, 4.8%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 4.7%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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