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중국의 농산ㆍ식품분야 국영기업인 북경수도농업그룹유한회사(이하 수농)와 합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CJ푸드빌은 9월 초 베이징 리두 지역에 빕스 중국 1호점을 열고 10월경 베이징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수농은 3조 2천억원 규모의 자산과 9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KFC와 맥도날드와 협력해 이들 브랜드를 베이징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이 있으며 식품가공, 물류, 부동산 개발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빕스의 중국사업에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게 CJ푸드빌 측의 설명이다.
CJ푸드빌은 수농과의 협력을 통해 베이징, 텐진 등 중국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빕스 매장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내년부터 상하이 등 주요 도시로도 진출하는 등 중국시장의 대표적인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빕스는 1997년 문을 연 서울 등촌점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에 8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