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제포스터공모전 대상 남승훈씨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한국인 디자이너 남승훈(31)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영국 러프버러대에서 시각디자인(2D&3D Visualisation)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남씨는 최근 벨기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정치포스터 트리엔날레쇼에서 대상 격인 '1등상'을 수상했다. 국제 정치포스터 트리엔날레쇼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으로 지구온난화와 인종차별ㆍ환경오염ㆍ에이즈 같은 국제적 이슈들을 주제로 하고 있다. 남씨의 작품은 아프리카의 어린이가 머리를 숙여 물을 마시는 모습에 '더러운 물이 아이들을 죽인다(Dirty Water Kills Children)'라는 문구를 넣어 아프리카 식수 문제의 심각성을 담은 포스터로 세계 40여개국의 디자이너와 디자인회사가 출품한 906점의 작품 중 대상으로 선정됐다. 남씨는 "상금 3,720유로는 포스터 제작 의도에 따라 아프리카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씨의 작품은 벨기에 몽스에 있는 문다네움(Mundaneum)박물관에서 내년 4월30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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