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23일 홍콩에서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4억달러 규모의 ABS 차환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ABS는 신용카드 매출 채권을 담보로 지급보증 없이 발행되며 금리는 현재 연 2.9% 수준인 리보금리(LIBOR)에 0.66%포인트가 가산되고 만기는 2년이다.
이번에 차환발행된 ABS는 2년 전 발행됐을 때의 금리(리보금리에 0.55%포인트 가산)에 비해 0.11%포인트 높아졌지만 지급보증이 없어 실제로는 0.1~0.2%포인트 낮아진 셈이라고 삼성카드측은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당시 ABS는 해외평가사에서 A등급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2곳의 평가기관이 각각 Aa3와 AA- 등급을 부여해 지급보증 없이 발행됐다”며 “지급보증에 들어가는 금리 0.2~0.3%를 제외하면 금리가 낮아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