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업장별 화학물질 배출량 첫 공개

대경화학 '최다 불명예'… GS칼텍스·SK에너지·삼성토탈 뒤이어

대경화학이 연간 화학물질 43만3,276톤을 배출해 최다 배출업체에 올랐다. 이어 GS칼텍스(38만4,300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33만6,814톤), 삼성토탈(31만8,513톤) 등이 화학물질 배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학물질 배출량은 화학물질로 제품을 만들 때 보관 및 가공 공정 중에 대기 등 주변 환경으로 노출된 양을 집계한 것이다. 환경부는 16일 화학물질배출량 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http://ncis.nier.go.kr/triopen)를 통해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388종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보고한 4,011개 사업장 전체의 조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환경부는 2000년부터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제도를 실시해왔지만 2008년 59개, 2009년 383개의 사업장의 배출량만을 공개했을 뿐이다. 전체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 총량(2001∼2008년)은 35만톤으로 취급량(8억8,642만톤)의 0.039%였다. 보고 대상 사업장의 취급량 대비 화학물질 배출 비율은 2005년 0.042%에서 2006년 0.040%, 2007년 0.0373%, 2008년 0.0368% 등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제도는 산업계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장 스스로 매년 배출량을 산정해 정부에 보고하면 정부는 그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제도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함에 따라 화학물질 배출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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