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현대투신의 운용담당 임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모임을 갖고 대우그룹이 발행한 회사채, 기업어음등의 처리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일부 투신운용사들의 경우 대우가 발행한 회사채등을 상당부분 매각했으나 3투신의 경우 별다른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채권단 회의가 열려봐야 투신권의 정확한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대우가 제공키로한 10조원의 담보처리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신권에서는 은행의 경우 대우그룹 여신에 대해 상당한 담보를 보유하고 있지만 투신사등 제2금융권은 담보가 거의 없는 상황이므로 이번에 대우가 내놓은 담보에 대해 제2금융권이 적극적으로 지분을 주장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