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조용형(27ㆍ제주)이 대상포진 증세에서 회복해 그리스와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1차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조용형이 대상포진에서 완치돼 오늘 팀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조용형은 피부 발진 및 통증을 호소해 최근 이틀 동안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선수단 전체가 휴식을 취한 9일까지 내리 사흘을 쉬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그 동안 조용형이 빠진 채 진행된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중앙수비수로 이정수(가시마)-김형일(포항) 조합을 가동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를 떠나 그리스와 1차전을 치를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해 한 차례 훈련할 계획인데, 조용형도 나흘 만에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