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오토넷 낙폭 과대"

삼성證, 성장성 유효 분석

현대오토넷의 주가가 실적 부진 우려로 급락하고 있지만 성장성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너무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삼성증권은 “현대오토넷의 장기 매출 목표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너무 과도하다”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현대오토넷의 2010년 매출을 5조5,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회사측에서는 4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현대오토넷이 ECU나 센서 부문에서 현대차가 요구하는 수준 만큼 충분한 역량이 쌓이지 않아 현대차나 기아차로의 납품기회가 지연되거나 부분적으로 소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 경우 1조5,000억원의 매출이 차이가 나는 것인데, 이 수준의 매출이 5년 정도 늦어질 경우 기업가치는 주당 2,000원 하락하는 것으로 계산된다”면서 “목표주가의 하향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최근의 주가 급락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 급락을 이용해 저점 매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