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초슬림 베젤 LFD 공개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초슬림 베젤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선보이며 비디오월 시장의 새 지평을 연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4회‘한국전자전(KES)’에서 세계 최소형 3.7㎜ 베젤 두께의 LFD인 ‘UD55D’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UD55D는 왼쪽과 위쪽 베젤이 각각 2.4㎜, 오른쪽과 아래쪽은 각각 1.3㎜인 55인치형 LFD 제품으로 제품들을 가로 세로로 이어 붙였을 때 연결 부분의 두께가 3.7㎜에 불과하다. LFD 연결 부분의 두께를 3㎜대로 줄인 것은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비디오월 솔루션에서는 베젤이 화면을 가리는 단점을 최소화해 시각적 불편함을 없애고 비주얼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얇은 베젤 두께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비디오월에 사용된 LFD는 베젤 두께로 인해 화면간 경계가 5㎜가 넘어 영상이나 정보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UD55D는 고효율의 LED를 탑재하는 등 부품 수를 대폭 줄이고 효율적인 회로 배치를 통해 베젤 두께를 대폭 줄이며 초대형 비디오월 화면에서도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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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초소형 베젤이 적용된 UD55D 제품이 대형 매장의 광고ㆍ정보표시용 비디오 월, 대학ㆍ병원 내 전광판, 관공서 상황실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디오 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맥캐런 국제 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 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과 미국 NBA 농구단 올랜도 매직의 홈구장인 암웨이 센터에도 설치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개하는 UD55D를 통해 LFD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LFD 시장에서 5년 째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26.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1년 12.5%, 2012년 19%에 이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고객과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LFD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6년 연속 LFD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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