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印 생산·판매 12년만에 300만대 돌파

박한우(왼쪽) 현대차인도법인장과 색스나 판매마케팅담당 이사가 4일(현지시간) 인도 제2공장에서 열린 '생산판매 300만대 돌파 기념행사' 에서 현지 전략 모델'i10'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가동 후 12년 만에 생산 및 판매 3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또 인도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에 착수했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인도법인(HMI)은 지난 4일(현지시간) 첸나이 2공장에서 인도법인 생산ㆍ판매 300만 대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인도의 자동차 업체 중 생산ㆍ판매 300만대 돌파는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2번째다.

1996년에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내수 28만9,846대, 수출 27만7대 등 총 55만9,853대를 판매해 법인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작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30만7,350대를 팔았다.


또 올해의 경우 전체 판매 중 4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현대차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난 2월 현지 업체 중 가장 먼저 수출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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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인도법인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의 성과는 인도의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제품을 신뢰해 주었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의 ‘브랜드’를 더욱 갈고 닦아 나가기 위해 최고의 제품과 기술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날 열린 ‘300만대 돌파’기념식에서 인도 고객들을 위한 ‘트리플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3년, 5만㎞까지 소모성 부품을 무상 교환해주고 무상 보증 기간과 자동차 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있는 인도법인은 자족형 종합 자동차공장으로, 약 220만㎡(66만평)의 연면적에 30만대 규모의 1공장과 2공장을 합해 총 6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1공장에서는 상트로, 엑센트, 쏘나타, i20를, 2공장에서는 i10, 베르나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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