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디트로이트 모터쇼 13일 개막… 현대·기아차 44종 총출동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14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막을 연다. 미국 경제, 특히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가 조금씩 뚜렷해지는 가운데 올해의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모터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대·기아자동차는 각각 '신형 제네시스'와 'K900(K9)'을 북미에서는 처음 선보이고 현지 언론,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양사가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얼마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총 44대의 자동차를 전시한다. 이 중에는 기아차의 콘셉트카인 'GT4 스팅어'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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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3사는 '콜벳 Z06(제너럴모터스)' 'F-150(포드)' '올뉴 크라이슬러 200(크라이슬러)'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콜벳 Z06뿐만 아니라 BMW의 M3·M4, 렉서스의 RC-F 같은 고성능차가 다수 전시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실용적인 소비자들을 겨냥한 혼다의 '2015년형 피트'도 출품된다.

한편 이번 모터쇼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페니 프리츠커 상무부 장관 등이 참관할 예정이다. 부통령이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직접 방문하는 흔치 않은 사례로 올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시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파산을 선언한 디트로이트시를 챙기겠다는 의미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80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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