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신탁운용이 사모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삼성생명보험이 보유하고 있는 빌딩 및 토지 3곳을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투신운용은 28일 ‘삼성 사모 부동산투자신탁 1호’ 펀드 설정을 위해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서울 소재 빌딩 3곳과 토지 등을 매입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투신은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동 동양증권 빌딩을 1,697억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논현동 논현빌딩과 내자동빌딩도 각각 738억9,200만원, 520억1,200만원에 사들이기로 결의했다.
삼성투신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이사회 결의 단계로 부동산펀드의 설정이 이뤄진 상태는 아니다”라며 “예정대로 금액을 모으면 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투신은 부동산펀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4월 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한 후 삼성생명의 부동산전문가인 인채권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