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그룹株 4일만에 일제히 반등

단기 낙폭과대·실적 기대감… 현대차 4.5% 올라


현대건설 인수설 이후 하락했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들이 단기 낙폭 과대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 만에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4.58%(6,000원)나 수직 상승한 13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가 4%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4월1일(4.76%)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2.61%와 4.71% 오른 초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주의 반등에 대해 현대건설 인수합병(M&A)설 이후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박병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현대건설 인수설로 단기간에 큰 폭으로 떨어지자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이 괜찮다는 점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신차 출시에 따른 기대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윤필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 신차 출시와 지분법 이익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신형 그랜저 출시를 통해 동급 시장 점유율도 재차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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