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감예방접종 반드시 받으세요"

이달들어 독감예방접종자 크게 줄어

독감 유행철이 다가왔지만 독감예방접종 기피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독감예방접종후 60대 남성이 숨진 사고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독감예방접종자수가 크게 줄었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보장범위 확대 시범사업 지역인 대구시와 경기도 군포시 525개 병.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이달들어 14일 현재까지 예방접종자수는 5천897명에 그쳤다. 이는 하루 평균 419명꼴로 전체 2만7천878명을 기록한 지난달의 하루 평균 929명보다 무려 5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보도된 독감예방접종후 사망 사례는 부검결과 사망원인이 심근경색으로 밝혀졌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독감예방접종에 따른 사망은 보고된사례가 없다고 본부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본부는 본격적인 독감 유행 시즌인 12월을 앞두고 65세 이상 노인과생후 6∼23개월 소아 등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이달중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권고했다. 더욱이 조류인플루엔자(AI)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를 비롯해 중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느때보다도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본부는 강조했다. 현재 전국 246개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약 400만명이 접종을 받았다. 본부 관계자는 "지금처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을 경우 다음달부터 인플루엔자가유행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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