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경영인 시대 '성큼'

전문경영인 시대 '성큼'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현대경영은 10일 국내 100대기업의 대표이사 가운데 전문경영인이 142명으로 전체의 85%에 이른다고 밝혔다. 오너경영인은 26명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인 경우 전문경영자 체제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100대기업에서 전문경영인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국내의 전문경영자 시스템이 크게 진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경영인의 평균 연령은 56.09세, 오너경영인은 51.53세로 5세 가량 낮았다. 이는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로 떠오르기 위해 상당기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경영인이 해당 기업에서 근무한 평균 재직기간은 23.27년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사 후 대표이사로 선임되기까지 평균 20.25년이 걸렸다. 오너경영인의 평균 재직기간은 21.48년, 입사 후 대표이사로 선임되기까지는 평균 13.76년이 걸렸다. 최장수 전문경영인은 임승남(林承男) 롯데건설 사장. 林사장은 10월 현재까지 21년째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한편 전문경영인의 전공별 분포는 상경계열이 44.28% 이공계열 36.42% 등이었다. 반면 오너경영인은 상경계열 65.38% 이공계열 23.07%로 나타났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74명으로 52.1%를 차지했고 연세대 16명(11.3%) 고려대 14명(9.9%) 한양대 8명(5.6%)의 순서로 나타났다. 최원정기자 입력시간 2000/10/10 20: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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