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5%, 93.6% 증가한 4조1,000억원, 3,5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데다 후판 증설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 3,007억원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 우려했던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냉연사업부가 현대제철로 인수되기 전, 현대차그룹과의 자동차강판 협상이 2, 7월 이뤄졌고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에서 특별한 가격 인하 움직임이 없다”며 “지난 2월 8만~9만원을 이미 내린 상황에서 추가로 내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2분기 깜짝 실적과 3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데도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며 “지금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BPS) 대비 0.58배 수준에 불과해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