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전업계 폭염에‘즐거운 비명’

삼성·LG등 판매급증따라 추가생산 돌입

최근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전업체들이 에어컨 등 냉방제품을 추가 생산하고 있다. 당초 7월 말부터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었던 가전업체들은 찜통더위로 에어컨수요가 폭발하는 바람에앞다퉈생산기간을 늘리는 등‘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지난주초주요 모델의 생산을 중단했으나 일부 홈쇼핑과 할인점에서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일부전용모델생산을지속하고있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주에도 일부 고급모델의에어컨제품을4,500대정도추가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량을 추가로확대하는방안도검토중이다. 삼성전자의경우무더위가절정에달했던지난주말(23~24일)의에어컨판매량이지난6월의같은기간보다320%나증가했고전주말보다는470%나급증한것으로집계됐다.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창원공장에어컨생산라인에서하루4시간씩연장근무를실시하며급증하는에어컨수요를맞추는데주력하고있다.LG전자는 일단 최근 품절된 15평형 스탠드형과 6평형 벽걸이형에어컨 등 5개 모델을 재생산하기 시작했다. 창원공장 에어컨 생산라인은 주문 폭주로 인해 주말이나다음주 초까지 생산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주문 물량을 원활히 공급하기위해이달말중단할 예정이었던 에어컨라인 가동을 오는 8월초까지계속해 제품을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대우일렉트로닉스의경우이달초까지는 에어컨 매출이 정체를 보였으나 장마가 끝난뒤매출이 3배이상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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