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전자, 태양광발전 시공사업 진출
씨앤쏠라와 계약… 경북 상주에 1MW급 발전소 건설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샤프전자가 태양광발전소 시공사업에 진출했다.
샤프는 최근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추진중인 씨앤쏠라와 계약을 맺고, 경북 상주시 모서면에 위치한 약 3만㎡ 규모의 임야에 1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총 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연간 1,387MW의 전기를 생산해 462가구의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샤프는 설계부터 시공까지를 일괄 책임진다. 발전소는 9월말 완공 예정이다.
샤프가 시공사업에 나선 것은 장기간 모듈과 시스템을 보증해야 하는 제품의 특징을 고려,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 경쟁업체와 달리 다양한 종류의 모듈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태양광 발전 응용시장에서 선도업체가 되기 위해선 시공사업 진출이 필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샤프는 시공 이후에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전반적인 관리와 유지 보수를 책임질 전문 엔지니어링팀을 별도로 구축했다.
샤프전자 관계자는 “태양전지 모듈 공급과 함께 태양광발전 시공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라며 “일본 샤프에서도 한국을 첫 시범케이스로 보고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샤프는 지난 2006년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 지금까지 유니슨, 헥스파워시스템, 우신솔라테크 등 국내 전문기업에 약 20MW의 태양전지 모듈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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