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로 질병 치료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로 질병 치료



인제대학교 심혈관 및 대사질환 센터는 심혈관 및 대사질환의 열쇠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상 병인을 규명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을 통한 질병치료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됐다. 미토콘드리아 연구를 통한 심혈관 및 대사질환 치료 연구분야에서는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한 연구 센터이기도 하다. 심혈관 대사질환은 국민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요인으로, 그 근본원인을 밝히고 치료책을 모색하는 센터의 연구는 관련 분야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의 원천기술이 확립될 경우 그와 관련된 노화, 암, 피부질환 등 미토콘드리아 관련 질환 및 장기에서 다양한 응용 분야가 파생되고 다면적인 신체 기능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센터측 설명이다. 특히 센터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0년 이공분야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 질병치료 전략' 이라는 주제로 센터가 최종 선정됨으로써 본격적인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 사업은 주요 심혈관 및 대사질환의 근본 병인인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을 치료의 타깃으로 잡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학 및 병원의 의용공학-기초의학-임상의학의 유기적인 결합 시스템을 제시한 것이다. 중점연구소 선정에 대해 심혈관 및 대사질환 센터 소장을 역임하는 한 진 교수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본 센터가 국제경쟁력을 가진 연구 선도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융합 과학 전문 연구인력 양성, 젊은 우수연구자들의 연구역량 강화, 대학의 교육 강화 및 학제간 연구교류 활성화 등 대학 및 의생명 과학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는 국내 연구수준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이자 세계생리학회장인 데니스 노블 교수, 영국 리버풀 대학 올래 피터슨 교수, 일본 생리학회장 요시히사 구라치 교수 등 세계 유수의 석학들 및 연구 센터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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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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