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자여신 담보비율 25% 불과/은행,그룹전체론 40%

기아자동차에 대한 은행권 여신 가운데 담보확보비율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25일 은행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기아그룹 계열사에 대한 은행권여신의 담보비율은 기아자동차 25%, 아시아자동차 20%, 기아특수강 80%, 기산10%, 나머지 계열사 전체 약 50%로 그룹 전체에 대한 담보비율은 40%정도다. 기아특수강의 경우 산업은행만이 여신 4천5백여억원 전액에 대해 1백% 담보를 잡고 있다. 이처럼 기아자동차 등의 여신 담보비율이 낮아 기아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대손충당금 의무적립비율이 크게 높아져 채권은행들의 수지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행 여신관리 규정상 화의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담보가액만큼만 「고정」으로 분류돼 여신액의 20%를 충당금으로 적립하고 담보가액을 초과하는 여신은 손실확정 여부에 따라 「회수의문」 또는 「추정손실」로 분류돼 각각 75%와 1백%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이기형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