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면의 창의성 개발위한 실천매뉴얼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웨이<br>줄리아 카메론 외 지음 / 웅진윙스 펴냄


잘 해놓은 선진 시스템을 받아들이기만 해도 성장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기업들이 스스로의 창조성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경쟁 상황. 인재들의 창조성 키우기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따라서 끝이 없다. 창의성은 집단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암묵적 지식을 밖으로 끄집어 내야 한다. 이를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책은 창의성 개발을 위해 매주 해야 할 일을 단계별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천 매뉴얼이다. 예컨데 첫번째 할 일은 일어나자 종이에 생각나는 대로 쓰는 '모닝 페이지' 시작하기. 모닝페이지는 아침에 손으로 쓰는 3페이지 분량의 글을 의미하며, 잠재의식 속에 남아있는 정신상태를 추적하기 위한 것. 오늘 해야 할 일은 물론 부모님의 건강걱정, 심지어 자신의 공로를 가로챈 동료에 대한 분노 등 생각나는 대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작성한 아이디어와 문제는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무의식 속에서 움직이게 되며, 모닝 페이지를 쓰면서 내면에 숨어있던 다양한 모습의 자아를 끄집어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논리다. 저자는 "창의력이란 괴팍한 예술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며 "혁신을 강조하는 요즈음 기업에서는 직원의 창조성을 강화해야 회사 전체의 잠재성을 증가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여년 전 개발, 미국에서 창조성 발현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힌 아티스트웨이는 직장인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도구로 미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책은 그 동안 저자가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요약했다. 모닝 페이지가 3페이지인 것도 그간의 경험으로부터 결론내린 것. 대표 저자인 줄리아 카메론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전 부인으로 영화 '택시 드라이버', '뉴욕 뉴욕'의 시나리오 공동 작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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