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주영(24ㆍAS모나코)이 139일 만에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로렌주 낭시 스타드 마르코-피셀에서 열린 낭시와의 2008-2009 프랑스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ㆍ후반을 모두 뛰면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0대0으로 맞선 후반 26분 후안 파블로 피노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골지역 정면에서 솟구쳐 오르며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아 골문을 열었다.
데뷔 무대였던 지난해 9월14일 로리앙전, 11월3일 르아브르와의 12라운드 원정경기 결승골에 이은 프랑스 진출 후 통산 3호골. 리그 11위에 밀린 모나코는 박주영의 득점으로 1대0으로 이겨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의 득점포 재가동은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박주영은 대표팀이 치르는 4월1일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홈 경기에 부름을 받아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