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육부는 '2015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서 올 4월 기준 국내 4년제 일반 대학의 재적 학생 수는 211만3,29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753명(0.8%)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4년제 대학생 수는 조사를 시작한 1965년 이후 계속 증가해왔다. 재적 학생 수 감소는 출생률 하락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들이 잇따라 입학정원을 축소해온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체 학교급별 학생 수도 유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줄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학을 합한 전체 학생 숫자는 지난해보다 22만7,000명(2.1%)가량 감소했다. 학교별 학생 감소율을 보면 중학교가 한 해 만에 13만여명이 감소해 7.7%나 줄었고 고등학교가 2.8%, 초등학교가 0.5% 각각 감소했다.
외국 출신 부모를 둔 다문화학생은 8만2,536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4,730명(21.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9만1,332명으로 지난해보다 6,441명(7.6%)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1년 8만9,537명을 기록한 뒤 계속 줄다가 4년 만에 증가했고 처음 9만명을 넘었다. 교사들의 평균 연령은 10년 전보다 더 높아졌다. 유치원, 초·중·고교의 50대 교원 비율은 2005년 18.2%, 지난해 23.9%에서 올해 24.2%로 증가해 전체 교원 네 명 중 한 명은 5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