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5대 그룹의 회사채 중도상환이 활발, 전체 중도상환금액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15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8월중 회사채 중도상환은 132개사 217종목 2조7,2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32개사 36종목 7,585억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259%가 증가했다.
5대 그룹의 중도상환금액은 1조9,542억원으로 전체 중도상환금액의 72%를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5대 그룹 전체의 58%에 해당하는 1조1,336억원을 중도상환했으며 이어 대우 3,915억원, SK 1,870억원, 현대 1,250억원, LG 1,170억원등이다.
이처럼 5대 그룹의 회사채 중도상환이 늘어난 것은 재벌그룹의 부채비율 축소 정책에 따라 기존발행 회사채를 대폭 줄인데다가 기존 고금리채권을 상환하고 저리의 회사채를 차환발행했으며 주식시장 활황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많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