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평당 2,000만원 아파트 속출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이 평당 1,000만원 대에 진입한 가운데 2,000만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4일 서울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재건축을 제외한 아파트 중 조망권이 빼어나고 교육여건이 우수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평당 매매가격이 2,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평당 2,000만원 초과 강남구에 집중= 재건축을 제외한 아파트 중 평당가격이 2,000만원을 넘는 아파트의 대부분이 강남구에 몰려있다. 강남구에는 타워팰리스1ㆍ2차를 비롯해 대치 삼성아파트, 역삼동 현대 까르띠에 등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2000년 입주한 대치 삼성아파트의 경우 32평형의 6억3,000만~6억8,000만원으로 평당 최고가가 2,125만원이다. 40평형 최고가는 평당 2,200만원. 이와함께 아파트 분양권 중 평당 2,000만원을 넘는 곳도 많다. 지난해 4월 분양된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은 45평형이 9억5,000만~10억5,000만원으로 평당 2,110만~2,330만원에 달한다. ◇3대 호재 갖춰야 고가 아파트= 금싸라기 아파트 중에는 단지와 평형이 크고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곳이 많이 포함돼 있다.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아파트는 5,540가구의 대단지로 평당 최저 1,600만원에서 최고 2,540만원에 달하고 있다. 초고가 아파트 시대를 연 강남구의 타워팰리스 1ㆍ2차는 2,110가구의 대단지다. 분양권도 마찬가지. 내년 4월 입주하는 신사동 중앙 하이츠파크 112평형은 25억1,400~26억1,400만원으로 평당 2,500만원이 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도 가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ㆍ대우ㆍ현대 등 대형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는 주변보다 높다. 역삼동 현대 까르띠에는 137개 가구에 불과하지만 브랜드인지도와 60평형 이상 대형으로 구성돼 평당 2,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한강 조망은 `금상첨화`= 새로 지은 아파트 중 탁 트인 한강 조망권을 가진 곳은 평당 3,000만원을 넘고 있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용산구 동부 이촌동의 LG 한강자이는 한강 조망권을 갖춰 평당 가격이 최고 3,225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특히 같은 평형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1억~5억원까지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도 평당 2,000만원 대에 올라서고 있다. 내년 5월 입주하는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는 한강 북쪽에서 남쪽까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어 평당 가격이 최저 2,100만원에서 최고 3,250만원에 달하고 있다. ◇평당 2,000만원 넘는 아파트 ++-++++ |아파트 명 |평형 |평당가격(만원) |가구수 |입주일 | ++-++++ |타워팰리스1ㆍ2차 |35~101 | 1,850~2,360 |2,110 |2002.10/2003.2 | ++-++++ |도곡 삼성래미안 |24~47 | 1,875~2,190 | 732 |2001.12 | ++-++++ |삼성 현대아이파크 |55~104 | 2,100~3,250 | 449 |2004.5 | ++-++++ |신사 중앙하이츠 |70~112 | 1,810~2,330 | 86 |2004.4 | ++-++++ |올림픽선수촌 |25~64 | 1,600~2,540 | 5,540 |1989.1 | ++-++++ |아시아 선수촌 |38~66 | 1,840~2,400 | 1,356 |1986.12 | ++-++++ ++-++++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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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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