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논란으로 민관 합동조사가 진행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보수ㆍ보강공사를 거쳐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10년 완공된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4공구(대구~울산)의 침목 균열 원인 등을 조사해온 민관 합동조사단은 이 구간에 부설된 15만여개의 침목 전체를 보강하는 내용을 담은 최종 조사결과보고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지난 4월 중간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침목 균열원인이 방수성 소재 대신 흡수성 소재를 사용해 스며든 물이 겨울철에 얼어붙으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보수ㆍ보강 비용으로는 총 11억원이 소요되며 모두 궤도 4공구 시공사가 부담하게 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침목 균열이 발생한 대구~울산의 보수ㆍ보강은 울산~부산의 궤도공사와 병행할 수 있어 전반적인 공사 기간에는 큰 차질이 없는 만큼 2010년 완공, 2011년 개통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