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가전제품 선할인 서비스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미리 할인받고 나중에 적립된 포인트로 할인받은 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선할인 서비스는 지난 2003년 5월에 도입됐으며 그 동안 자동차 구매에 한정됐었다.
삼성카드 고객들은 백화점, 할인점, 전자 양판점을 포함한 전국 1,200개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제품 구입가격의 10%(최고 50만원)까지 선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우선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 은나노 드럼 세탁기 8종(소비자가격 160만~190만원)에 대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앞으로 서비스 품목과 모델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에 이어 가전제품까지 선할인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고객들의 할인혜택과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며 “고가 제품인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