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들이 실적이 좋은 자회사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46곳의 지분법 순이익이 11조3,90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2,757억원(40.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분법을 포함한 기업 전체 순이익증가율은 15.89%로 지분법 이익증가율이 더 높았다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지분법 순이익 비중도 2006년 21.98%에서 지난해 26.62%로 4.64%포인트 늘었다.
지분법 순이익 상위사로는 삼성전자가 2조3,64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전력(1조7,659억원), LG전자(1조2,939억원), 포스코(5,725억원), 현대중공업(4,825억원), 현대자동차(4,45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이 2조5,47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LG(1조4,453억원), 현대자동차(1조1,233억원), 현대중공업(4,937억원), 롯데(4,855억원), 한화(3,963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