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능점수 전문가시험 SI업체 직원 대거합격

시스템통합(SI) 업체 직원들이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시행된 제1차 기능점수 전문가(CFPS) 자격시험에 대거 합격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CFPS 자격증을 취득한 40명 중 SI업체 직원은 총 39명이었다. 이중 삼성SDS와 SK C&C 직원은 각각 15명이었고, LG CNS와 포스데이타 직원은 각각 7명과 2명이었다. CFPS 자격시험은 국제기능점수사용자그룹(IFPUG)이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기능점수 측정 전문가를 공식 인정하는 시험이다. 또 기능점수(FP)란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사업 규모 측정 방법이다. 국내에선 지난 2월부터 정부가 발주하는 모든 SW 관련 프로젝트의 가격책정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능점수 방식을 활용하면 프로젝트 가격을 표준화 시킬 수 있어 저가 수주 근절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사내 CFPS 자격증 대비반 개설, 해외 IT 교육 등을 통해 보다 많은 CFPS를 확보하려는 SI업체들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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