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차 임직원, 결식학생 급식비 모금운동 한창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울산지역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을 위한 성금모금에 나섰다.

2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울산공장 66개 사내동호회와 반우회(반장모임)가 주축이 되어 실시하고 있는 이번 성금모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학생들을 위해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진행하고 있다.


동호회와 반우회 회원들은 울산공장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이달 18일~19일, 23일~24일을 ‘집중홍보 및 모금기간’으로 정하고 울산공장 21개 식당 출입구에서 모금운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성금모금 기간 동안 모금함, 현장 각 부서와 반에 설치된 희망저금통, 급여공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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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임원들도 직접 모금에 참여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현대차 윤갑한 사장 등 임원들은 23일 본관식당 모금현장을 직접 찾아 성금 모금활동에 열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기탁했다.

윤갑한 사장은 “한창 잘 먹고 열심히 공부해야 할 시기에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이렇게 십시일반 모은 정성은 결식 학생들이 어려움을 딛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모금 동참을 독려했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매년 매칭그랜트로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에 힘을 보태왔으며, 올해도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활동에 매칭그랜트로 적극 화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 작년까지 모두 7만9,000여명의 울산공장 직원들이 참여해 총 5억2,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지난 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성금 1억7,000만원은 지난 7월부터 북구지역 기초수급자 가정 초등학생과 중학생 208명의 급식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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