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화·항공업체는 환쇼크에 속웃음

유화·항공업체는 환쇼크에 속웃음 이번 환율 급변으로 기업들이 모두 화들짝 놀라고 있지만 유화ㆍ항공과 내수중심의 음식료업종 기업들은 ‘대풍의 기회’를 맡고 있다. 특히 정유업체들은 원유 외상구입이 많아 외화채무가 많았지만 최근 환차익에 따른 부채비용 감소를 톡톡히 보고 있다. ㈜SK만 해도 지난해 환차익에 따른 부채비용감소로 2,500억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달러당 환율이 1원 하락할 때마다 환차익에 따른 연간 부채비용 감소 효과는 15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항공업계도 유가 상승 악재를 환율이 다소 감소한데다 달러 지출이 많아 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려갈 때마다 대한항공은 470억원가량, 아시아나 항공은 50억원씩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음식료업계는 곡물 등 재료 조달비용이 줄고, 내수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띨 것으로 보고 있어 환율 하락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5-02-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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