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름방학 캠프, 아이들 성격·학년에 맞춰 선택하세요

초등 3~4학년은 '경제·항공캠프'… 소극적 자녀에겐 '과학·역사캠프'





여름방학 캠프, 아이들 성격·학년에 맞춰 선택하세요 초등 3~4학년은 '경제·항공캠프'… 소극적 자녀에겐 '과학·역사캠프'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여름방학이 성큼 다가오면서 다양한 방학 캠프가 학생들을 손짓하고 있다. 방학캠프는 국내외 영어캠프, 해외 문화탐방, 과학캠프, 인성ㆍ리더십캠프, 예절ㆍ효캠프, 해병대ㆍ극기캠프, 경제캠프 등으로 나눠지며 대부분 6월 중순~7월 초 접수를 마감한다. 방학캠프의 목적은 놀이와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년이나 성격을 고려해 신중하게 캠프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단법인 청소년문화협회 캠프나라(www.campnara.net)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생들의 학년별ㆍ성격별 맞춤형 캠프 선택법을 알아봤다. ◇저학년에겐 다양한 체험 기회를=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1~2학년이라면 교육보다는 놀이에 비중을 두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뚜렷한 관심분야가 아직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ㆍ분야를 고루 체험시켜 주는 것이 좋다. 어린이가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숙박캠프보다는 동물원ㆍ박물관 등이 주최하는 캠프에 부모ㆍ형제자매와 함께 참여하는 것을 추천할 만 하다. 초등학교 3~4학년은 관심있는 분야를 직접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체험을 즐기기 시작하는 시기다. 영어캠프 등 교육 중심의 캠프도 가능하지만 부모의 욕심보다는 아이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캠프를 선택해야 한다. 아이들이 택한 분야를 전문화시켜 주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캠프를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 아이들이 직접 로켓을 발사해 보거나 DNA 분석까지 해볼 수 있는 천문ㆍ항공ㆍ자연과학캠프, 경제관념을 잡아주고 실물경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경제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참고해볼만 하다. 초등학교 5~6학년은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시기. 국내외 영어캠프, 논술캠프, 집중력캠프 등 직접적인 학습과 관련된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해병대 병영캠프나 극기캠프에 보내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소극적 자녀에겐 과학ㆍ역사캠프 권할만= 이와 함께 리더십ㆍ인성 등 아이들의 성격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캠프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평소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인성ㆍ심리치료캠프나 청학동 인성ㆍ예절캠프에 보내면 정적인 분위기에서 지나치게 외향적인 성격을 바로잡을 수 있다. 반면 너무 조용하거나 소극적인 학생이라면 단체 체험활동을 무리없이 해볼 수 있는 자연ㆍ과학ㆍ역사캠프 등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병진 캠프나라 사무국장은 “소극적인 아이들이라 해서 해병대 극기캠프 등 적극성을 크게 요구하는 캠프에 보내면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입력시간 : 2007/06/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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