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당국은 중국에서 온 가짜 중과 거지들로 골치를 앓고 있다.
중국에서 온 수많은 가짜 중들은 가사나 라마교 법복을 입고 스님인 것처럼 가장해 구걸을 하거나 심지어 도둑질까지 하고 있어 마카오 경찰이 체포와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대만 관영 중앙통신이 마카오발로 최근 전했다.
경찰은 이달 22일 중국 대륙에서 온 가짜 중 1명을 체포했는데, 그는 수년 전 사기죄로 마카오에서 추방됐으나 수일전 가짜 신분 자료를 이용해 다시 마카오로 들어와 스님 복장을 하고 거리에서 구걸을 하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마카오에서 구걸 행각이 집단적 행동으로 변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부는 심지어 경찰이 오는지 망까지 보고 있으며 구걸행위가 끝나면 인근 빌딩 계단 등에서 옷을 갈아 입고 관광객 신분으로 되돌아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