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소송으로 맞서고 있는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권오연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팀 쿡 애플 CEO가 특허소송 해결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며, 두 사람의 통화 결과는 양측 변호사들을 통해 재판장인 루시 고 판사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루시 고 판사가 양사 CEO들에 대해 배심원 평의 전에 마지막 협상을 하고 결과를 보고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양사는 특허분쟁을 타결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