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지하철 9호선 민자유치

민간자본이 유치되는 사철(私鐵)은 일본 미국 영국 등 외국에는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시는 18일 김포공항~여의도~고속터미널~방이동을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의 건설과 운영에 민자를 유치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민자유치 방안으로 건설은 서울시가 맡고 운영만 민간에 맡기는 방안 토목·건축·궤도설치는 시가 하고 신호·통신·차량 설비와 운영을 민간에 맡기는 방안 1~2개 역사 단위로 건설에 민자유치하고 역사와 지하상가 운영만 민간에 맡긴 후 지하철 운영은 서울시가 하는 안 등 3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영국의 민영 철도가 최근 대형사고를 일으킨 원인으로 민영화 당시 안전규제 조치를 철저히 하지 않음에 따라 빚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타당성 조사때 함께 연구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운영중인 현재의 지하철이 비효율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며 『민자유치 결과 효율성이 높아지면 기존 지하철 운영도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반포~방이동의 38㎞중 1단계로 김포공항~반포 25.5㎞가 2001년 착공, 2007년 완공될 예정이며 나머지 반포~방이동 12.5㎞ 구간은 교통수요와 재정상황 등에 따라 나중에 착공된다. 2000년에는 207억9,900여만원을 투입, 기본조사와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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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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