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LG전자 '엑스캔버스'

리얼블랙 통해 고명암비 실현


세계최고의 명암비를 구현한 LG전자 엑스캔버스 42인치 PDP TV는 대형 벽걸이TV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 세계 최초ㆍ최고의 명암비 5,000대1을 구현했으며, 싱글스캔(Single Scan) 기술을 XGA급에 최초로 적용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의 명암비와 밝기 구현을 위해 5명의 박사인력을 포함해 20여명의 연구진을 투입하고 1년간 약 35억원의 개발비를 들였다. 이 제품은 리얼블랙(Real Black) 구현을 통해 고명암비를 실현했고 새로운 주문형반도체(New ASIC) 기술과 화질개선 독자 알고리듬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XGA급에서 적용되었던 듀얼스캔(Dual Scan) 구동기술에 비해 부품수를 대폭 줄였고, 동시에 성능개선이 이뤄져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싱글스캔 구동기술은 XGA급에선 화소수 증가에 따른 구동시간 확보, 복잡한 구동회로, 제품 신뢰성 등의 이유로 상용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제품 출시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냈다. 이 제품은 또 스피커일체형 시스템을 적용, 고성능 스피커를 화면 좌ㆍ우 양쪽에 배치했으며, 스피커가 화면 하단에 위치한 모니터 디자인보다 더 넓은 음장(音長)을 형성해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DND사업부장 윤상한 부사장은 “LG전자의 한 발 앞선 PDP 설계 및 공정기술과 세계 최대의 PDP 생산능력 확보하게 됐다”며 “내년 세계 PDP모듈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등 2006년까지 PDP TV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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