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파트 지진보험' 등장

최근 지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오는 12일 분양을 시작하는 부산지역 아파트에 내진설계를 하고 「지진위험담보 특약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대상 아파트는 부산 거제 택지지구 2차 현대아파트 1,110가구. 현대는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및 화재·파손 등 재산상 손해 발생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연간 902만7,000원의 보험료를 입주자 대신 납부했다. 이 보험은 입주후 5년까지 보상하며 보험가액은 1,342억원이다. 지진이 났을 경우 보상액은 35평형이 1억1,200만원, 55평형이 2억1,700만원까지다. 현대건설은 『타이완과 터키 지진 참사로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철저한 내진 설계·시공과 더불어 입주자들을 보험에 가입시켜 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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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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