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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세계신기록 1위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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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19·고려대)가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2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3.40점과 예술점수 32.72점을 합쳐 76.1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72.24점)보다 3.88점이나 많은 점수다.
연기를 마친 후 키스앤크라이존으로 이동한 김연아는 장내 아나운서가 76.12점이란 점수를 발표하자 두 손을 치켜들며 신기록을 자축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점수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이처럼 대단한 점수를 획득함에 따라 한국인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꿈이 현실로 바짝 다가오게 됐다. 김연아가 우승할 경우 '꿈의 점수'인 200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여자 싱글의 역대 최고 득점은 김연아의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2006년 12월 그랑프리 6차 대회NKH 트로피에서 세운 199.52점이다. 김연아의 최고점은 197.20점. 현재 점수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29일(한국시간)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된다.
김연아와 함께 나선 '팀코리아'의 김나영(19·인하대)은 8조 첫 번째 연기자로 나서 자신의 이번 시즌 최고점인 51.50점을 얻어 17위로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실수하면서 66.06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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