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르노삼성 SM5 인기 '쑥쑥'

'낡은 모델'불구 품질보증 확대등 효과 톡톡 르노삼성자동차의 SM5가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월 판매 5,000대를 연속 돌파하면서 중형차 부문 2위를 지키고 있다. 시장에 나온지 3년이나 되는 '구형'인데도. ◇잘 팔린다 3월 5,095대, 4월 5,010대로 두달 연속 5,000대 이상 팔리는 인기에 힘입어 4일 생산 10만대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르노삼성차는 "3일까지 9만9,900대를 생산한 데 이어 이날 오후 1시께 1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8년 1월 첫선을 보인뒤 3년만의 일이다. 이종률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부산공장에서 10만대 생산기념 행사를 가졌다. SM5는 지난해 9월 프랑스 르노가 경영권을 인수한 뒤 10~11월 2,000여대가 팔렸고,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3,000대의 선을 유지한데 이어 이제는 5,000대를 넘고있다. 르노삼성은 이달부터 월 생산규모를 6,000대로 늘려 연말까지 6만8,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월평균 1만대씩 연산 12만대로 늘리고 2003년부터는 2~3개 모델을 추가해 24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는 2005년부터는 연간 50만대를 생산해 절반을 수출한다는 중장기계획을 갖고있다. ◇인기끄는 이유 출시된 지 3년이 넘은 '낡은 모델'이 꾸준히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품력에다 생산안정, 사후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사라진게 주 요인으로 꼽힌다. 택시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고, 영업망과 영업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르노는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는 부품대리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보증수리기간 중 정비작업이 2일 이상 걸리면 무상으로 차를 대여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영업망은 출범 당시 40개에서 80개로, 영업사원은 900여명에서 1,400여명으로 늘어났고, 국내 완성차 업체중에서 처음으로 차체 및 일반부품에 대해 3년 6만㎞까지, 엔진 등에 대해서는 5년 10만㎞까지 품질을 보증해주고 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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