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물가 포커스] 숭어, 어획량 늘어 바닥세

봄과 여름철 횟감으로 좋은 숭어가 요즘 전례없는 바닥세다. 18일 노량진 수산시장 경락가는 상품 1㎏기준으로 7,000~8,000원에 불과했다. 숭어 성수기인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바닥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이 맘때 1㎏당 1만~1만2,000원선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강 30~40%가 저렴한셈이다.이처럼 숭어값이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서해와 남해 등 국내 연근해에서의 어획량이 많기 때문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하루 반입량이 지난해에는 1,500㎏수준이었으나 지난 4월과 5월부터는 4,000~5,000㎏으로 대폭 늘어났다. 여기에 광어나 도다리 등 대중적 수요기반을 갖고 있는 어종에 비해 수요층이 적은 것도 숭어값 바닥세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시장관계자들은 『횟감으로 숭어만한 것이 없다』며 숭어 풍년을 만끽하고 있다.조용관 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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